볼리비아의 포토시 주에 위치한 소금호수, 살라르데우유니. 우기 시즌이 되면 세계에서 가장 큰 소금호수의 바닥은 마치 한겨울의 얼음처럼 거대한 하늘을 반사해 거울과 같은 효과를 주는데, 마치 하늘을 걷고 있는 것과 같은 느낌이 든다. 선사 시대로부터 이어진 이 오래되고 거대한 호수의 물은 반짝반짝 빛나고 환상적인 지평선을 만들어내기에 천국을 연상시키는 트릭 샷이나 재밌는 셀피를 찍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최고의 장소 중 한 곳이 될 것이다.
시베리아의 남동쪽에 위치하고 있는 바이칼 호수는 세계에서 가장 크고 깊으며, 물의 색이 파랗고 맑아 유네스코로 지정된 지구상 가장 깨끗한 호수로도 알려져 있다. 이곳은 우유니 소금호수만큼 놀라운 호수 중 한 곳이기도 하다. 물이 완전히 얼면서 에메랄드빛을 띠는 얼음들이 부피가 커져 파편 형태로 쪼개져 있는데, 흡사 그 모습이 슈퍼맨의 고독의 요새처럼 보인다. 12월에서 2월까지 영하 19도를 밑돌기 때문에 방한용 여벌 옷이나 후드 티와 같은 두툼한 옷을 잊지 말고 챙기길 바란다.
배낭 여행자들의 최고의 휴양지로 이미 유명한 라오스의 도시, 루앙 프라방. 이곳에는 에메랄스빛을 띠는 물색의 계단식으로 흐르는 폭포가 매우 인상적인 꽝시 폭포를 꼭 들러봐야 한다. 몇 개의 커다란 웅덩이가 계단식으로 이어져 자연스럽게 천연수영장의 형태를 띠고 있어 물놀이하기에도 매우 좋다. 단체 관광객들이 많은 물놀이 스팟보다 그 지역의 주변을 둘러보며, 숨겨진 환상적인 장소를 찾아 나만의 아름답고 한가로운 여유를 만끽해보자.
4.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 (Torres del Paine National Park) – 파타고니아, 칠레
세계 3대 산맥이라고 불리는 안데스 산맥을 끼고 있는 남미의 가장 아름다운 국립공원 중 하나인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에 가보자. 이곳은 유네스코가 지정한 생물 다양성 보존 지역이자, 다양한 야생동물들이 존재하는 곳으로 야생의 세계를 눈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이곳에서 라마를 타보고 하얀 눈이 가득한 산을 넘고 웅장하고 장엄한 빙하들을 가로질러 하이킹도 해보면 좋을 것이다.
5. 그랜드 프리즈매틱 스프링 (Grand Prismatic Spring) – 와이오밍, 미국
미국 옐로스톤 국립공원에 위치하고 있는 그랜드 프리즈매틱 스프링은 세계에서 3번째로 큰 천연온천 중 하나이다. 실제 온천에 들어가 볼 수는 없지만 온천 주변으로 나무다리가 설치되어 있어 멋진 전경을 구경해볼 수 있다. 온도에 따라 다른 박테리아의 색이 마치 무지개를 연상시키듯 온천테두리에 모여있어 아름답고 신비로우며 환상적인 분위기를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오아시스 마을로 알려져 있는 이곳, 후아카치나. 페루 이카 지방의 조그마한 마을이자, 1930년대에 오아시스(물구덩이) 주변에 지어진 사막의 오아시스 마을이다. 이곳에서 모래 언덕에서 즐기는 샌드보드를 꼭 경험해 보고, 호수 속에서 전설의 인어공주가 나타날 수 있으니 호수를 주의 깊게 보길 바란다. 페루여행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마추픽추도 함께 여행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