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디지털 디톡스’ 여행이뜨고 있다. 여행 그 자체로도 휴식이지만, 여행지에 도착해서도손에서 핸드폰을 놓지 못하고, SNS를 하다 보니 일부러 와이파이가 차단된 숙소나, 여행에 오롯이 집중할 수 있는 여행지를 찾게 되는 것이다. 스카이스캐너가디지털 디톡스를 위한 여행지를 소개한다.
** 디지털 디톡스: 디지털 중독을 해소하기 위해 디지털 기기 사용을 줄이고 휴식을 취하는 것
1. 부탄 – 아만코라 리조트
부탄 사람들은 인터넷을 연결하는 것보다 우주와 연결되는 것을 더 중요하게 여긴다. 이런 정신과 더불어 웅장한 히말라야 산맥에 둘러싸인 외딴 불교 왕국은 첨단 세계를 탈출하는데 이상적이다. 궁극의 휴식을 위해 핫 스톤 바스를 즐겨보자. 아르테미시아 잎을 섞은 강물 온도를 뜨겁게 달군 돌로 높이는 방식이다. 또한, 삐죽삐죽한 히말라야 산맥을 현지인들과 함께 하이킹하고, 스펙터클한 경치를 즐겨보자.
럭셔리한 디지털디톡스를 원한다면 아만코라 리조트에 묵어보는 것은 어떨까? 아만 리조트 그룹이 부탄 최초의 럭셔리 호텔 아만코라를 오픈했다. 부탄의 가장 높은 산봉우리인 자말하리봉 기슭에 5개의 독립적인 럭셔리 시설로 구성되어 있다. 그중 하나인 아만코라 붐탕 호텔은 16개의 게스트 스위트로 이루어져 있다. 각 스위트 룸은 원목 인테리어, 킹사이즈 베드, 테라조 욕조, 트윈 세면대를 갖추고 있다. 데이베드에서는 왕디초링 왕궁과 안뜰이 내려다보인다. 사이클, 하이킹, 명상 등의 체험을 할 수 있어 쉼에 어울리는 곳.
2. 칠레 – 티에라 파타고니아
칠레 파타고니아의 토레스 델 페인 국립공원 안에 있는 사르미엔토 호수 가장자리에 자리잡은 티에라 파타고니아는 어느 한쪽과도 타협하지 않는 아름다운 리조트로, 주변 풍경과 어우러지도록 설계되었다. TV도 없고, 전화도 받지 않고, 와이파이도 잡히지 않지만, 에메랄드빛 호수, 풍부한 야생동물, 치솟은 산들이 있다. 강제적으로 디지털 기기와 멀리하게끔 한 이곳에서 승마, 빙하 하이킹, 캐치앤쿡 (직접 낚시한 뒤 요리해 먹는 것), 산악자전거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티에라 파타고니아의 유일한 문제는 가기가 번거롭다는 점이다. 대부분 푼타 아레나스 (Punta Arenas)에서 출발하는데, 숙소까지 약 4시간이 걸린다. 만약 푸에르토 나탈레스 (Puerto Natales)까지 비행한다면, 1시간 안에 도착할 수 있다.
3. 피지- 터틀 아일랜드
요즘에는 연인과 같은 공간에 있으면서도 따로 노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함께 소파에 앉아 한 명은 넷플릭스를 보고, 다른 한 명은 스마트폰으로 SNS를 보는 등 말이다. 디지털 기기 없이 서로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보내기에 피지의 터틀 아일랜드만 한 곳이 없다. 섬 전체가 올인클루시브 리조트로 이루어진 터틀 아일랜드는 한 번에 오직 14쌍의 커플만이 빌라에 머물 수 있다.
와이파이는 게스트 샵에서만 쓸 수 있으며, 많은 커플들이 서로에게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뿐만 아니라 동료 여행객들과 함께 대화를 나누고 활동하며 친구가 되기도 한다. 다이빙, 스노클링, 승마, 카약, 하이킹, 산악 자전거 타기, 선셋크루즈, 지역 의식 참가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다.
터틀 아일랜드의 풍경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알고 싶다면 영화 블루 라군을 참고하자.
4. 몽골
몽골은 비행시간이 편도 기준 4시간 정도로 멀지 않으면서 완벽히 다른 풍경과 라이프스타일을 가진 여행지이다. 오지 여행을 하기 좋은 나라로 떠오르고 있는 몽골에서 잠시 디지털 세계와 차단되어 몽골의 자연, 함께 떠난 이와 자신에게 더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초원과 사막 등 광활한 자연을 배경으로, 다양한 레저 활동과 휴양을 즐기는 것은 물론, 현지 가족과 함께 생활해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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