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코따오(Koh Tao)
코따오는 수년간 배낭여행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섬이다. 코사무이에서 호핑투어를 떠나면 가장 먼저 들르게 되는 섬이기도 하다. 관광산업이 커짐에도 불구하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코따오는 바닷속 풍경과 길게 뻗은 해변 덕분에 스쿠버 다이빙과 스노클링의 천국으로 잘 알려져 있다. 섬에서 가장 큰 다이빙 스쿨은 Big Blue로 PADI 트레이닝과 숙박 패키지를 제공한다. 코따오는 걷거나 모토사이클, 쿼드 등을 타고 여행할 수 있다. 섬이 어느 순간 작게 느껴질 때는 보트 택시를 타고 또 다른 작은 섬인 꼬낭유안으로 가보자. 보트로 15분 떨어져 있는 꼬낭유안은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어 입장료로 100바트를 지불해야 한다.
2. 코사무이(Koh Samui)
태국에서 두 번째로 큰 섬으로 초특급 호텔, 프라이빗 리조트와 스파들이 줄지어 있다. 코사무이에는 가장 번화한 차웽비치(Chaweng Beach)부터 좀 울창한 밀림 지대인 카오뽐을 배경으로 한 탈링암(Taling Ngam) 등 수많은 이국적인 해변들에 둘러싸여 있다. 코코넛으로 유명한 태국에서는 모든 데에 코코넛이 쓰인다. 커리에도 코코넛 밀크가 들어가고, 코코넛 오일은 갈라진 모발이나 썬탠 오일로 쓰이기도 한다. 오전에는 트래킹이나 사파리 투어를 하고 낮에는 해변에서 일광욕을, 저녁에는 테라스 바에서 칵테일을 즐겨보자. 차웽비치는 해가 질 무렵 술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아, 물론 올나잇 해변 파티는 말할 것도 없다.
3. 코팡안(Koh PhaNgan)
많은 사람이 코팡안에 있는 핫린비치에서 열리는 풀문파티를 즐기기 위해 잠깐 왔다 가지만 조금만 더 머물기로 마음을 먹으면 사람들이 적은 해변가를 탐험, 스쿠터 여행, 섬 북부에서 트랙킹을 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 섬의 남동쪽에 위치한 번잡한 핫린 비치에서 벗어나면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파티가 열리는 섬이라는 것을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조용한 시골 마을 같다. 산길을 걷거나 스쿠터를 타고 보틀비치(Bottle Beach)로 가보자. 험난하고 긴 여정이지만 도착하면 고단함이 씻길 정도로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 태국음식을 맛보고 싶다면 태국에서 최고로 꼽히는 통살라 피어에서 야시장으로 가보자. 신선한 오징어 그릴, 매콤한 파파야 샐러드나 침이 고이게 맛있는 코코넛 망고 스티키 라이스 등 다양한 음식을 100바트(약 3500원) 이하의 저렴한 가격으로 먹을 수 있다.
4. 코피피(Koh Phi Phi)
태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섬 중 하나인 코피피는 영화 ‘비치(Beach)’의 배경지로 섬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인 마야베이(Maya Bay)가 나오면서 더욱 유명해졌다. 영화가 개봉된 이후로 관광객들이 끊임없이 찾아서 예전만큼 조용하지 않지만 여전히 보트투어로 가볼 만한 가치가 있다. 많은 호텔, 호스텔과 여행사에서 비슷한 투어를 제공하니 가격을 비교해보는 것이 좋다. 코피피는 크게 피피 돈(Phi Phi Don)과 피피 레(Phi Phi Leh)로 구분되는데, 피피 돈은 사람들이 살고 있는 곳으로 리조트를 포함해서 바나 레스토랑이 조성되어 있고, 피피 레는 사람이 살지 않는 무인도로 블루라군과 깨끗한 물에서 스노쿨링이나 카약킹을 하러 간다. 코피피의 독특한 모양을 내려다보고 싶다면 뷰포인트(Viewpoint)로 올라가 보자. 길을 따라 올라가면 되지만 가는 길이 결코 쉽지는 않다. 밤이 되면 톤사이 빌리지에 있는 바들은 각종 프로모션으로 사람들이 밤새도록 흥겹게 놀 수 있다.
5. 푸켓(Phuket)
많은 사람이 접근성이 좋고 길게 뻗은 화이트 샌드가 매력적인 빠통비치와 카타비치를 선호하지만 푸켓타운 중심가의 오래된 중국 건물들, 조용하고 한적한 씨암 비치(Siam Beach)와 태국 사람들도 모르는 비밀 해변인 아오산 비치(Ao Sane Beach) 등 푸켓에서 볼 것은 무궁무진하다. 제임스 본드 시리즈를 좋아한다면 제임스 본드 아일랜드로 불리는 카오핑칸(Khao Phing Kan)으로 호핑투어를 떠나보자. 성수기인 10월부터 2월까지는 관광객들로 매우 혼잡할 수 있다. 만약 개인적인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보트를 빌려 투명하고 아름다운 물빛을 자랑하지만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코랑야이(Koh Rang Yai)나 산호섬(Coral Island)으로 불리는 코해(Koh Hae)에 가볼 것을 추천한다.
6. 코란타(Koh Lanta)
코란타는 아일랜드 호핑투어 코스에 비교적 새로 투입된 섬이지만 핫한 휴양지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끄라비 주 남단에 위치한 섬으로 코란타노이(Koh Lanta Noi)와 코란타야이(Koh Lanta Yai)로 이루어져 있다. 일반적으로 코란타라고 하면 코란타야이를 가리킨다.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태초의 물빛과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것은 물론 새, 파충류, 운이 좋다면 호랑이 등을 포착할 수 있다. 부드러운 모래와 화려한 일몰이 매력적이다. 먼 남쪽으로 가면 좀 조용한 클롱자크 해변(Klong Jark Beach)이 있고, 북쪽으로 가서 카약킹을 통해 마치 주라기공원 세트장에서 빠져나온 것 같은 맹그로브를 볼 수 있다. 만약 사람이 살지 않는 곳에 가고 싶다면 보트를 타고 코록녹(Koh Rok Nok)과 코록나이(Koh Rok Nai)로 가 탐험을 해보자.
7. 코창(Koh Chang)
방콕을 벗어나 좀 더 탐험은 해보고 싶지만 긴 시간이 허락지 않는다면 코창 여행은 최고의 솔루션이 되어줄 수 있다. 방콕 중심가에서 5시간 버스를 타거나, 페리로 45분을 가면 때 묻지 않은 해변, 초록빛 원시림, 폭포 등이 있는 코창에 도착한다. 상가 밀집 지역인 화이트샌드 비치가 가장 대중적이지만 혼자 여행한다면 론리 비치(Lonely Beach)로 가보자. 코창을 찾은 유럽의 젊은 배낭족들이 선호하는 해변으로 밤늦도록 해변에 머물며 눕고 밤에는 젊은이들로 활기찬 바에서 어울리기 좋다. 코창 버전의 풀문파티가 매월 열리기도 한다.
8. 코사멧(Koh Samet)
방콕의 카오산로드에서 파티를 즐긴 뒤 방콕과 그리 멀지 않은 코사멧으로 가 느림의 미학을 느껴보자. 2시간 반 버스를 타면 코사멧의 근사한 바닷가에서 일광욕을 즐길 수 있다. 핫 싸이 깨우(Hat Sai Kaew)와 아오파이(Ao Phai)가 가장 사람들이 많은데 해먹에 누워 멋진 바다를 보면서 식사하거나 술을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과 바가 많이 있다. 1981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코사멧은 입장료를 내야 하지만 관광객들에게서 벗어나 조용하고 한적한 태국의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어 돈과 시간을 투자한 것이 아깝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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