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운전면허증
유럽에서 운전할 때 꼭 필요한 것은 국제운전면허증이다. 국제운전면허 자격이 따로 있는 것으로 생각할지 모르나 한국 면허증을 취득한 사람들은 누구나 원하면 아무런 조건 없이 국제 면허증을 만들어주기 때문에 유럽에서 운전할 계획이 없다 해도 갖고 가면 좋다. 국제면허증은 사본이기 때문에 엄밀히 말하면 이것만으로는 효력이 없다. 비록 한국 면허증까지 확인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원본을 지참하는 것이 좋다. 국제면허증의 이름은 꼭 여권에 있는 이름과 통일되어야 하니 이 부분 참고하자.
2. 자동차 사전 예약
저렴한 가격으로 차를 대여하려면 여행을 출발하기 전 미리 알아보고 신청을 해두는 것이 좋다. 가격은 여행하는 달, 국가, 그리고 렌터카 회사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온라인으로 최대한 가격 비교를 해보는 것이 좋지만 하나하나 들어가서 보기는 쉽지 않다. 스카이스캐너는 다양한 목적지를 검색하고 다양한 렌터카 상품을 비교하여 저렴한 가격에 여행에 완벽하게 어울리는 상품을 찾아줘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특히 검색 필터 및 정렬 기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자. 자동차 등급을 선택하고 에어컨 기능 여부, 변속기 타입, 검색 위치 거리에 따라 검색 결과를 필터링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정렬 아이콘을 눌러 공항과의 거리, 고가에서 저가, 저가에서 고가로 정렬하여 손쉽게 원하는 자동차를 찾을 수 있다.
3. 자동차 등급 선택
높은 연료 가격, 차량 대비 좁은 거리와 협소한 주차공간 때문에 유럽 렌터카들의 규모는 한국 차들보다 작은 편이다. 유럽 거리를 지나가는 차들의 2/3가 경차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유럽에서 경차는 일본만큼이나 대중화되어 있다. 자동차를 선택할 때 짐이 차지할 공간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폭스바겐의 골프는 여행자 두 명이 짐을 싣고 움직일 때 좋고, 푸조 407은 네 명 이상이 여행할 때 적당하니 참고하자.
4. 검색 시 사양 선택
사전에 렌터카 가격을 검색하다 최저가에 혹해 사양을 제대로 따져보지 않은 채로 예약을 해 낭패를 보는 경우가 종종 있다. 렌터카 예약 시 자동차의 사양을 조목조목 따져보고 예약하도록 하자. 최저가로 뜨는 자동차 대부분은 자동기어가 아닌 수동기어이다. 한국에서 수동기어 자동차는 천연기념물이 되어가고 있을 정도로 자동기어가 보편적이다. 그렇다 보니 수동기어 자동차로 잘못 예약해 나중에 당황하는 일이 생긴다. 수동기어를 사용하는 것이 불편하다면 옵션으로 자동기어를 선택해 필터링하면 가격은 오르지만 좀 더 정확한 결과가 나온다. 또한, 가솔린 차인지 디젤 차인지도 확실히 알아둬야 한다. 잘못된 주유로 인한 엔진 손상은 보험처리가 되지 않는다.
5. 보험 가입
보통 가격정보 비교사이트에서 예약하는 경우는 가장 가격이 낮은 기본 보험인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런 경우 무슨 사고가 생겨 차를 수리하고,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을 때 큰돈이 들 수 있다. 어떤 경우라도 보험만은 풀 커버(Super Collision Damage Waiver(SCDW))로 가입하도록 하자. 약간의 경비를 절감하기 위해 보험을 제대로 들지 않을 경우 나중에 더 큰 낭패를 볼 수 있다.
6. 렌터카 반납 계획
렌터카를 예약할 때 픽업하고 반납하는 장소와 시간을 잘 선택해야 한다. 공항과 기차역에 위치한 렌터카 영업소들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영업소가 일요일에 문을 닫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대도시의 작은 영업소들마저 토요일 오전, 일요일, 그리고 공휴일은 영업하지 않는다. 또한, 연료 게이지를 주시해야 한다. 이탈리아와 스페인 같은 유럽 국가는 일요일에 주유소를 닫는 경우가 자주 있으니 말이다.
7. 법을 알자:
– 음주측정기: 프랑스의 모든 자동차는 아직 사용하지 않은 음주측정기를 구비하고 있어야 한다. 만약 프랑스에서 자동차를 렌트를 할 경우, 렌터카 업체에서 제공해 주지만 다른 나라에서 픽업을 해 프랑스로 오는 경우라면 업체에 문의를 해봐야 한다.
– 알코올: 여러 유럽 국가에서 혈중알코올농도가 0.1과 0.5 사이일 경우 적발하지 않는다. 하지만 러시아, 슬로바키아 그리고 체코의 경우는 다르다. 음주 측정의 기준이 ‘0’으로 에서 극소량이라도 알코올 성분이 검출되면 면허 정지와 함께 처벌을 받으니 되도록 술을 마시고 운전하는 것은 피하도록 하자.
– 고속도로 제한속도: 고속도로 제한 속도는 시속 120~130km 사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하지만 네덜란드의 경우 최근 소음과 공해에 대처하기 위해 시속 100km로 제한속도를 낮췄다.
– 벌금: 이탈리아, 프랑스 및 스페인의 경우 경찰이 바로 그 자리에서 교통 벌금을 내게 할 수도 있으니 신용카드를 하나 갖고 있을 것을 명심하자.
– 제한된 교통 구역: 이탈리아의 경우 차를 운전해서 역사지구에 가려면 특별 허가증이 있어야 한다. 아테나는 홀수 번호판의 자동차는 홀수 날짜에만 운전할 수 있다. 짝수 번호판도 마찬가지이다. 런던은 런던 중심가로 가려면 14달러에서 19달러의 혼잡통행료를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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